[3분증시] 뉴욕증시, 경기침체 우려에 대체로 약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'3분 증시'입니다.<br /><br />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간밤 미국 증시부터 살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뉴욕 증시는 다음 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.00% 올랐고요.<br /><br />S&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.19%와 0.51%씩 밀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다우지수와 S&P500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, 나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한 건데요.<br /><br />투자자들이 오는 13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위험, 그리고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주목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 영향입니다.<br /><br />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긴 했지만, 일단 다음 주까지는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채권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<br /><br />간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경기침체 시그널로 통하는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역전이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고, 30년물과 3개월물 금리 역전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말하면서 경기침체 공포에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.<br /><br />채권 시장은 이미 연준의 심각한 실수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게 우드 대표의 주장이고요.<br /><br />실제로 밤사이 미 채권 시장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미 동부 시각으로 오후 3시 기준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3.414%로 급락했고요.<br /><br />2년물과 30년물 수익률도 각각 전날보다 0.1%포인트 이상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, 그리고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저점을 낮추면서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거고요.<br /><br />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역전은 102일째 이어졌고, 역전 폭은 이날도 41년 만에 최대치인 -0.83%포인트대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중국이 코로나19 규제 완화 조치에 나섰는데, 뉴욕 증시에서는 상승 재료로 인식이 안 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는 했지만, 11월 수출입 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11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8.7% 줄어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인 2% 감소보다 훨씬 부진했고요.<br /><br />11월 수입도 10.6% 줄면서 예상치보다 감소 폭이 훨씬 컸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지표 악화에 중국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요.<br /><br />니오와 알리바바의 주가는 각각 4%, 3% 이상 밀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스피는 어제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죠.<br /><br />오늘도 국내 시장은 뉴욕 증시의 약보합세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이고,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울 거란 예상이 나오고요.<br /><br />다만 오늘 장중에 중국 증시 흐름에 따라 국내 시장이 연동되면서 낙폭을 축소할 가능성은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오늘 아침에는 일본이 3분기 GDP와 10월 경상수지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 예정입니다.<br /><br />(정윤교 연합인포맥스 기자)<br /><br />#뉴욕증시 #FOMC정례회의 #경기침체 #채권시장 #코스피 #3분증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